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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미네소타?…윤석민은 어디로…
윤석민은 과연 어디로?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자격을 얻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꿈꾸고 있는 윤석민의 행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대박’을 터뜨린 이후 윤석민의 향방에 대해 국내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소식이 들리고 있지는 않다. 이에 따라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란 얘기도 나오고 있고, 롯데 자이언츠의 영입설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윤석민이 여러 차례에 걸쳐 MLB에 진출에 대한 뜻을 밝혀온 터라,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국내로 U턴을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지난해 10월 14일 미국으로 건너간 뒤, 팀을 확정하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23일국내로 돌아와 몸을 만들고 있다. 현지에서는 일본인 투수로 무패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MLB를 노크한 다나카 마사히로의 행선지가 결정된 뒤에 윤석민의 향방도 정해질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에이전스인 보라스 코퍼레이션 역시 다나카 계약 이후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윤석민의 행선지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팀과 다나카와 협상 만료 시점이 25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설 전에는 윤석민의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유명 야구 칼럼니스트인 피터 개몬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윤석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몬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네소타와 보스턴이 한국 오른손 투수 윤석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개몬스는 아울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윤석민과 잘 어울릴 것으로 전망했다”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덧붙였다.

현재 MLB를 보면 윤석민 뿐 아니라 어빈 산타나, 맷 가르자, 우발도 히메네스 등 투수 FA시장 ‘대박 후보 3인방’도 아직 계약을 맺지 못한 상황이다. 결국 윤석민의 행선지는 다나카의 거취가 결정된 뒤 산타나 등 다른 선수들의 향방과 함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민은 어빈 산타나 등 FA투수시장 대형 후보에 못 미치지만 상대적으로 덜 비싼 가격에 계약할 수 있고, 젊다는 점은 여전히 강점이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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