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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건설업계 해외진출 지원 더 강화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정부가 올해도 건설업계 해외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정부대 정부(GtoG)간 개발협력을 통한 ‘新시장 개척 및 건설업계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이달 가동한다. 이를 위해 건설업계 및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9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작년 우리 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국가를 상대로 인프라 마스터플랜 수립과 고위공무원 초청연수사업을 최초로 시행한 바 있다. 예산은 35억 4000만원이었다. 국토부는 올해 이 예산을 20억원 늘린 55억4000만원으로 잡았다.

인프라 마스터플랜 사업은 전ㆍ후방 연계효과가 큰 도시, 교통, 수자원 등의 마스터플랜을 개발도상국에 설계해 주고 후속 수익사업을 발굴하는 게 골자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사업수행 시 기술ㆍ금융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도시, 교통, 수자원 등 우리기업이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의 마스터플랜 3건을 작년에 선정해 추진 중이다. 이는 올 11월께 완료돼 상대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마스터플랜 예산은 총 50억원이다. 건설업계 및 공공기관의 사업제안 등을 통해 대상사업을 발굴, 유관기관 및 재외공관 등의 의견수렴 후 해외건설진흥위원회(위원장 국토부 박기풍 1차관)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고위공무원 초청연수사업은 해외건설 진출 유망국의 인프라 분야 정책결정권자를 초청해 우리 인프라 기술의 우수성을 체험토록 하고 우리기업에 해당 고위 인사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작년 이 자리엔 해외 17개국 및 세계은행등 국제기구 관계자 74명이 참석했다.

이를 위해 올해 편성된 연수예산은 5억4000만원이다. 이번엔 대상인원을 100명으로 넓힌다. 주한공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주한공관 경제담당 외교관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해외건설 수주가 국가대항전 성격을 보이고 있다”며 “마스터플랜 수립이나 초청연수와 같은 정부 차원의 개발협력을 통한 수주 연계로 지원 방향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요를 바탕으로 마스터플랜 대상사업과 초청연수 대상자를 선정하는 만큼, 업계의 해외진출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를 참조하면 된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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