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2013년 최고의 아시아 선수’ 중 1위로 손흥민을 꼽았다.
2012-2013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1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만(약 151억 원)에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손흥민은 올시즌에도 정규리그 전반기에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ESPN은 손흥민이 “한국의 전설인 차범근의 뒤를 이어 레버쿠젠을 선택했다”며 지난달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상을 상세히 전했다.
또 지난 3월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국가대표팀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광저우에서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수비수 김영권(23)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만수르 파키르야르(아프가니스탄·독일 올덴부르크), 알리 아드난(이라크·터키 리제스포르), 정즈(중국·광저우 에버그란데), 가키타니 요이치로(일본·세레소 오사카)가 2∼5위에 올랐다. 자바드 네쿠남(이란·에스테그랄), 오마르 압둘라흐만(아랍에미리트·알 아인), 오카자키 신지(일본·독일 마인츠), 레자 구차네자드(이란·벨기에 스탕다르 리에주)가 7∼10위에 뽑혔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