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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시현, 박세리ㆍ최나연과 한솥밥…본격 컴백 준비
“2014년을 안시현의 해로 만들겠다.”

‘돌아온 골프퀸’ 안시현(29)이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고 201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30일 안시현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세마스포츠마케팅 측은 “은퇴 후 필드 복귀를 간절하게 희망해 왔고 복귀 후 그 누구보다도 열정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어려운 인생의 한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필드에서 목표가 뚜렷하다. 내년 시즌에 안시현의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라며 계약 배경을 밝혔다. 안시현은 박세리(36ㆍKDB산은금융), 최나연(26ㆍSK텔레콤), 신지애(25ㆍ미래에셋)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사진=KLPGA]

2002년 KLPGA에 데뷔한 안시현은 이듬해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하며 일약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2004년 LPGA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2011년까지 8년 간 LPGA 투어에서 활약해 왔다.

안시현은 결혼과 임신, 출산, 이혼 등으로 최근 2년간 골프 선수로서 공백기를 가졌지만 지난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 추천선수로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입증한 후 2014 KLPGA 정규투어 시드전 본선을 당당히 통과, 제2의 골프 인생을 열었다.

안시현은 “결혼하고 임신했을 때 선수생활을 왜 더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다시 선수 생활을 하게 되면 나중에 그만 둘 때 후회 없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몇 번이고 다짐했었다”며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 나서 더욱 단단해졌다. 2014년을 안시현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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