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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의 성공 키워드는?…테라스하우스 & 펜트하우스 그리고 복층하우스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 희소가치가 높은 주거상품을 갖춘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분양시장에서 소위 ‘될 곳만 된다’는 청약경쟁률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자 건설업체들은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지역 내에서 볼 수 없었던 평면이나 상품, 분양가 등 특화된 아파트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테라스하우스나 펜트하우스, 복층하우스 등 희소성을 갖춘 상품으로 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단지 내에서도 일부 가구에만 적용되는 ‘한정판’인 이러한 주거상품은 이전에는 비싼 분양가와 초호화 인테리어로 고급이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부동산 불황으로 낮아진 분양가에 경쟁력을 갖추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건설업체들도 부동산 경기침체에 희소성과 차별성을 앞세워 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4번지 일대에 분양중인 ‘북한산 푸르지오’에 북한산 조망권과 소형 평형대 테라스 하우스란 두 가지 희소성을 내세우고 있다. ‘북한산 푸르지오’는 일반분양 430가구중 30가구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테라스하우스로 구성했다. 특히 소형주택형인 전용면적 66㎡에도 테라스하우스가 갖춰져 눈길을 끈다.

‘북한산 푸르지오’는 지하 4층, 지상 15~20층 22개동, 총 1230가구(전용면적 59~114㎡)의 대단지로 전체의 70%인 303세대가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88만 원대로 발코니 확장비용이 분양가에 포함돼 실제 분양가는 더욱 저렴한 셈이다. 입주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자체사업으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분양중인 ‘래미안 부천 중동’은 부천시에서 래미안 브랜드로 분양되는 첫 아파트란 희소성을 갖고 있다. 최근 부천시에서 소사뉴타운 소사본, 괴안 등 4개의 뉴타운 정비구역 해제를 추진함에 따라 향후 지역내 공급물량이 부족해 신규 분양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부천 중동’은 중동신도시 최초로 전용면적 59㎡ 아파트에도 4베이 혁신설계를 도입한데다 안방에 드레스룸(파우더 및 옷장)은 물론 부부욕실에 샤워부스까지 마련했다. 아울러 일반적인 주차공간 면적보다 주차 폭을 20㎝ 넓힌 ‘확장형 주차’ 공간을 적용했다. 래미안 부천 중동은 지하 2~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16 가구 규모로 전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이다.

박상언 유앤알 대표는 “어떤 상품이든 리미티트 ‘한정판’이 붙으면 프리미엄이 붙듯이 고가의 아파트 역시 주변 아파트 단지와 비교해 희소성을 갖춘 단지는 프리미엄이 가장 먼저 형성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는다”며 “대규모 단지 내에서도 십여 개 내외에 불과한 특화주거상품은 불황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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