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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공사, 저개발국 어린이 심장병 수술지원
동반성장 · 사회공헌 분주한 공기업들
한국도로공사가 도로 위에서 벌이는 사회공헌이 화제다. 도로공사는 지난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고속도로요금소에서 중국ㆍ캄보디아 등 저개발국 어린이 심장병 수술 지원 성금 모으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사람을 이어주는 길’이라는 테마로, 이 캠페인을 1998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저개발국 어린이 233명의 목숨을 살렸다. 지금까지 고속도로요금소에서 모금한 돈만 29억원에 달한다. 올해도 중국과 몽골ㆍ키르기스스탄ㆍ캄보디아 어린이 30명의 수술비를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중국의 홍십자(한국의 적십자에 해당) 및 몽골 울란바토르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도로공사의 사회공헌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운다. 1996년 고속도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매년 교통사고로 형편이 어려워진 장학생에게 ‘고속도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4037명의 학생이 48억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지난 6월 한국도로공사 손정표(윗줄 왼쪽 다섯 번째) 홍보실장이 심장병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몽골 어린이들을 위문했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2003년부터는 도로공사 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에서 1만~3만원을 공제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함께 기부해 ‘해피펀드’를 만들어 매년 10억원을 전국에 있는 복지시설, 소년소녀가장 등에 지원하고 있다.

2008년 10월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헌혈뱅크’를 도입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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