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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시설공단, 부채절감 팔 걷어붙인다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부채절감을 위해 잉여자산을 내다팔기로 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장비사무소는 유지비용 및 부채절감을 위해 잉여장비인 자갈화차(화물열차) 212대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이를 위한 공고를 21일부터 7일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비드(www.onbid.co.kr)에 내고 매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공단은 경부고속철도 궤도 공사에 필요한 자갈화차 322대를 구입해 철도건설사업에 운영했다. 그러나 경부고속철도 2단계 동대구∼부산구간은 자갈궤도 대신 첨단공법인 콘크리트궤도로 건설하면서 자갈화자의 운용률이 떨어졌다. 화차 기능유지를 위한 보수비용도 매년 2000만원 이상 지출되는 상황이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자갈화차 매각이 완료될 경우 최소 매각금액은 20억원이 되고, 절감되는 유지비용만 최소 3억원정도”라며 “향후 이같은 잉여자산 매각을 통해 지속적으로 부채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에 따르면 작년결산기준으로 집계된 부채는 15조2520억원(금융부채)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기업 총 부채기준으로는 8위에 해당한다. 철도시설공단은 이를 안정적으로 절감하고 있는만큼 현 부채는 일종의 ‘건전한 빚’이라는 입장이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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