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쾌적한 주거공간이 대세…녹지공원 아파트 각광
래미안 수지등 분양 신바람
단지안에 커다란 공원을 배치한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최근 주거 트렌드가 실거주 목적으로 바뀌면서 주택 선택 기준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쾌적한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의 요구가 커지는데 발맞춰 건설업체들도 분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구수가 많은 고밀도 아파트를 짓기보다는 대규모 녹지공원을 갖춘 저밀도 아파트 분양에 나서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최근 용인 인근에 분양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도 아파트 단지 중앙에 1650㎡ 규모의 넓은 중앙광장과 애버랜드가 참여한 특화된 조경시설을 앞세운 결과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뒀다.

롯데건설이 이달 분양 예정인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축구장의 7배 크기(5만3433㎡)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단지내 공원에는 입주민의 휴식을 위해 잔디광장과 소규모 휴게공간, 놀이시설이 어우러진 ‘어울림 마당’과 야외 갤러리 컨셉에 잔디와 수목 어루러진 ‘갤러리 가든’ 등이 조성된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서 분양중인 ‘김포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도 단지내 대규모 녹지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최고 35층 23개 동 총 2712가구 규모로 단지 중앙에 1300㎡규모의 수변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또 단지를 가로질러 왕벚나무·소나무가 어우러진 500m 길이의 산책로와 단지를 둘러싼 1.5㎞의 ‘둘레길’이 들어선다. 또 2000㎡의 어린이공원, 수변생태공원 등이 조성된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하는 ‘삼송2차 아이파크’는 각 동들을 외곽에 배치하고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3배 크기의 대규모 오픈 스페이스를 뒀다. 오픈스페이스에는 건물 없이 녹지, 조경공간과 아이파크 플라자 같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단지내 600m규모의 산책로와 단지 외곽으로 750m규모의 산책로가 조성 된다.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분양하는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는 축구장 3.6배 크기의 단지내 조경특화공간이 꾸며진다. 단지내 아로마가든과 플라워가든, 사색의 숲, 늘푸른 숲 등이 조성된다.

이처럼 단지내 녹지율이 높은 단지는 단지내 휴식공간이 풍부해지고 동간 거리가 넓어져 사생활 보호와 조망권 확보에 유리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