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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서북부 집값 수직상승 '예약'

혁신도시․탄소밸리, 주택수요 촉발…불붙은 집값에 기름 부어
반월 세움 펠리피아, 서북부 첫 초고층 주상복합 분양열기 달궈
주상복합 편리함․일반아파트 공간활용 결합한 3세대 주거공간

전주 성장 동력에 불이 붙었다. 전주 전체 스카이라인을 바꿔놓을 만한 개발 호재가 잇따라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전북혁신도시 완공이 눈앞에 다가섰고 전북도가 추진하는 탄소밸리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또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 산업단지 등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주택시장 등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전북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 등 12개 공공기관이 입주, 이에 따른 유입인구 대거 급증한다. 탄소밸리와 산업단지도 새로운 주택수요를 촉발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전주 집값에 기름이 부어진 셈이다.

특히 반월동 등 전주 서북부 일대 집값은 수직 상승을 예약해 둔 상태다. 탄소밸리와 전북혁신도시, 만성지구 등 전주 성장동력 개발 수혜를 가장 앞자리에서 누릴 수 있어서다. 분양열기도 가동을 시작했다. ‘반월 세움 펠리피아’가 전주 서북부 주거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을 11월 쏘아 올린다.

반월 세움 펠리피아는 전주 서북부 첫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상 최고 27층으로 주상복합의 장점과 일반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제 3세대 주상복합 주거단지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 161가구, 68㎡ 50가구 등 모두 211가구가 들어선다. 전주 서북부 주상복합 시대를 알리는 첫 단지인 만큼 집값 상승을 자극하는 희소가치를 전면에 내세운다.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유입인구가 늘면 주택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집값도 따라 오르기 마련”이라며 “현재 전주시는 인구증가를 촉진시키는 호재가 많은 만큼 인구 증가는 결국 전주시 집값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도 “대규모 산업단지나 혁신도시가 조성되면 직장을 다녀야 하는 수만명의 배후 수요가 늘어난다”며 “이들 근로자들은 대부분 소득수준이 높은 만큼 인근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고 말했다.

#전주 주 성장동력 탄소밸리, 서북부 집값 자극

미래형 첨단산업인 탄소밸리가 전주 서북부 집값 상승의 발원지로 떠오르고 있다. 탄소밸리가 완성되면 유입인구가 급증하고 그에 따른 주택수요도 넘쳐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국에서 대규모 산업단지 배후주거지는 승승장구다. 청약경쟁률도 대부분 치열하다.

산업단지가 주변 배후주거지 집값을 폭발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특히 대기업은 버려진 땅도 노다지 땅으로 바꿔놓고 있다. 지역경제가 활발해지고 그에 따라 주택 거래량도 급증하기 때문이다. 평택의 경우 고덕산업단지에 삼성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이른바 ‘악성 미분양(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아파트)’도 팔려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웃돈까지 붙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업단지 인근 단지들은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불황을 모른다”며 “산업단지 인근은 주택 주요를 촉발시키는 요인이 많아 신규 분양단지도 청약열기가 뜨겁다”고 설명했다.

탄소밸리는 전주 성장의 핵심동력원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가동에 들어간 효성그룹에 이어 GS칼텍스도 전주에 탄소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탄소밸리로 첨단기업들이 속속 몰리고 있다. GS칼텍스는 조만간 전주시 데크노파크에 시험설비를 갖추고 2016년께 대규모 피치계 탄소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 5월 탄소섬유 전주공장을 완공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효성 외에도 소재 관련 기업들 17여곳이 현재 전주시에 입주한 상태다.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도 탄소밸리로 입성한다.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는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가장 큰 자동차 관련 부품기업이다. 연간 매출규모만 해도 1조1000억원을 넘고 상시 고용인원만 1400여명에 달하는 대기업이다.

전주시도 발 벗고 나섰다. 탄소밸리를 육성, 2020년까지 연간 10조원의 매출과 6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대기업인 효성 한곳만 놓고 봐도 경제 파급효과가 엄청나다”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탄소소재 분야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1000명의 고용 창출과 3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도 활발하다. 친환경 첨단복합 산업단지 2단계 30여만㎡에 이어 팔복동, 동산동, 고랑동 일대 친환경 첨단복합 산업단지 3단계 153만3000㎡도 추진되고 있다. 또 반월동과 진주혁신도시를 잇는 만성지구도 개발을 진행중이다. 만성지구는 143만여㎡ 규모로 상업․업무(8만㎡), 법조타운(6만6천여㎡), 첨단산업지원(5만7천여㎡), 기반시설(68만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주 서북부, 전북혁신도시 개발 후광도 앞자리서 

전국 혁신도시 중 면적이 가장 넓은 전북혁신도시도 반월동 등 전주 서북부 주택시장을 뒤흔든다. 전주시 만성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10.15㎢)에 조성된 전북혁신도시는 연말 완공을 끝내고 6년만에 입주를 시작한다.

이 곳에는 수도권에 있는 농촌진흥청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지방행정연수원과 대한지적공사는 올해 입주를 시작하고 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은 내년에 집들이를 갖는다. 또 국민연금공단․한국농수산대학 등 나머지 기관은 2015년까지 둥지를 튼다.

경제 파장 효과도 엄청나다. 우선 400조원을 주무르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에 따른 부수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기금본부와 거래하는 국내 290여개 자산운용사의 경우 발 빠르게 전북 지점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 곳곳에 투자하는 기금본부의 특성상 국내는 물론 외국 투자자들의 방문과 각종 회의, 협상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컨벤션센터 설립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뒤따를 것으로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에서 공공기관 이전은 최대 호재로 주된 이유는 유입인구 때문”이라며 “주변 땅값이 치솟으면서 집값도 덩달아 뛰고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띈다”고 강조했다.

반월동 중개업소 관계자도 “공공기관이 들어오면 당장 상주인구가 증가하고 공공기관과 연계된 유입인구도 급속도로 늘어난다”며 “인구가 늘면 당연히 땅과 집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부동산 가치도 천정부지로 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5년 무안 남악신도시로 이전한 전북도청 주변 부동산은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무안 전체 땅값은 2005년에만 7%나 상승했다. 인근 집값도 2005년 이후 무섭게 올랐다. 부동산 서브에 따르면 무안 집값은 2007년 한해 동안에만 9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월 세움 펠리피아, 서북부 첫 주상복합 시대 열어 

전주의 주거1번지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반월동 등 서북부 일대가 전주 주택시장 맹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서북부 위상을 단숨에 바꿔놓은 주인공은 ‘반월 세움 펠리피아’다. 서북부 첫 주상복합 아파트다. 높이부터 주변을 압도한다. 지상 최고 27층으로 이미 서북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꼽히고 있다.

향후 집값 전망도 밝다. 탄소밸리나 혁신도시 관련 종사자 등 새로운 주택수요가 반월 세움 펠리피아에 둥지를 틀 가능성이 높아서다. 현재 전주시는 새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 입주한 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 비율도 60%를 넘는다. 분양 관계자는 “세움 펠리피아는 전주에서도 손꼽히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데다 탄소밸리 등 개발잠재력도 전주에서 가장 높은 주거명당”이라며 “입주를 시작하면 반월동 일대가 새로운 주거1번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월 세움 펠리피아의 가장 큰 특징은 3세대 주상복합 문화다. 기존 초고층 아파트의 조망과 편리함은 더 높이고 일반 아파트의 장점인 공간활용을 결합해 낸 주거문화를 선보인다. 일단 단지 내 원스톱 생활환경은 기본이다. 단지 내 상가에서 쇼핑을 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서 여가와 레저를 모두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이웃간의 정겨운 대화가 가능한 카페에서 담소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옥외휴게공간, 테마 놀이터, 건강과 취미활동을 위한 휘트니스 등에 이르기까지 커뮤티니 시설도 품격을 높였다. 또 시원한 전망과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옥상정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게 조성한다.

공간활용과 통풍 등을 고려한 신평면도 돋보인다. 특히 양방향 개방형 설계와 전용률은 입주 후 집의 가치를 높이는 단지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양방향 개방형 설계는 기존 전주 주상복합 아파트 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에서도 보기 드문 설계 방식이다.

양방향으로 개방된 만큼 조망과 통풍이 극대화된다. 또 전용면적이 더 넓어 보이기는 효과까지 낸다. 전용률도 주상복합 아파트에선 보기 드물게 70%를 넘는다. 그 만큼 공간활용이 넓은 셈이다. 반월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양방향 개방형 설계와 높은 전용률을 갖춘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높다”며 “따라서 전세나 월세를 놓기에도 수월하고 전세나 월세도 상대적으로 높게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각종 세금 혜택도 다양하다.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혜택을 받는다. 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혜택은 올해 말이면 끝난다.

생활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반월초, 전북중, 우석고, 전북여고, 전주공고 등이 접해 있고 각종 마트, 학원, 학교, 병원 등도 걸어서 5분 거리에 밀집해 있다. 또 월드컵경기장도 가깝다. 게다가 호남고속도로 전주IC, 산업도로 등도 주변을 관통, 전주 시내는 물론 익산, 군산 등 주변 지역 접근성도 빠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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