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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 홍명호보 3대 주장 선임
[헤럴드 생생뉴스]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의 ‘핵’인 이청용(25ㆍ볼턴)이 “홈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좋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스위스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청용은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4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위스전과 다가올 러시아전 모두 내년 월드컵 본선 준비에 있어 굉장히 의미있는 경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해싿.

이청용은 앞서 부상 등으로 이번에 소집되지 않은 하대성(서울), 구자철(볼프스부르크)에 이어 홍명보호(號)의 3대 주장이 됐다.

2008년 5월 요르단과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에서 A대표팀에 데뷔한 그가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어느새 대표팀에서 6년차 고참이 된 그는 “처음 주장이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면서도 “내가 할 일에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며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주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다”면서 “여러 선수 중 하나로서 대표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4년 전에는 팀의 막내급이었지만 지금은 그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가 5명에 불과하다.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인데다가 주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

이청용은 “우리는 굉장히 어린 팀이고 지금 발전해 나가는 단계”라면서도 “그러나 세계적인 선수들에 비해 경험과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후배들을 독려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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