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제항공 물류 2017년까지 4700여명 고용증대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정부가 2017년까지 국내 항공화물 물동량을 301만톤으로 늘리는 방안 등을 담은 ‘국제항공물류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12년 246톤 규모인 국제항공물류량을 매년 10톤 정도씩 늘려 2017년 301톤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배후단지 입주율을 100%(2단계 60%) 달성해 항공 물류의 중심지역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로운 물동량을 확보하기위해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기존 IT제품 위주에서 농수산품·생물·바이오제품 등 신선화물과 국제특송화물 등 신성장 품목을 유치할 수 있도록 시설확충, 사용료 완화 등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베트남 등 신흥국가의 화물 운수권 확보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틈새시장인 중소형 국제화물을 공략할 수 있도록 중소형 화물 LCC(18톤 화물 수공이 가능한 B737급 항공기)도 육성하기로 했다.

항공사와 항공물류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항공사, 화물터미널 및 공항단지 입주업체에 토지임대료, 차량주차료, 항공기 착륙료 등을 한시적으로 감면하고, 배후단지 투자확대, 물동량 증대시 임대료 감면 등 인센티브도 강화하기로 했다.

항공화물 수요와 연계한 화물처리시설도 늘리기로 했다. 인천공항 배후단지 2단계 지역의 3만3058㎡ 면적에 저온유통시스템을 갖춘 신선화물 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해 신선화물의 냉장․냉동보관이 용이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송화물 물류센터도 건립해 현재 공항 밖에서 수행하고 있는 수입특송화물의 검사와 집배송을 공항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보·보안·통관체제를 혁신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원화된 통관시스템(화물세관신고)과 항공물류시스템(공항시설사용신고)을 통합해 업무시간과 수출입 대기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국토부는 업무시간 단축, 수출입 대기시간 단축 등으로만 물류업계가 연간 940억원 이상의 편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55만톤의 국제항공 물동량 증가와 47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며 “인천국제공항이 여객 뿐만 아니라 화물에서도 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