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롯데캐슬 안양천환경캠페인
풍무 푸르지오 적성검사 서비스


아파트를 분양하는 대형 건설사들이 견본주택이나 사업장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도서바자회를 열거나 하천정화캠페인을 벌이는 등 색다른 판촉활동을 펼쳐 주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11월 금천구 육군도하부대 이전부지에 ‘롯데캐슬 골드파크’(전용 59~101㎡ 3200여가구) 복합단지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롯데캐슬 매니저들과 직원들이 안양천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 캠페인을 개최했다.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을 분양하는 대우건설과 동부건설도 24~26일 사흘간 2013 코리아베이비페어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에서 방문객에게 아이의 선천적 재능 등을 체크해주는 지문인식 적성 검사를 서비스한다.

견본주택에서 전시회나 바자회를 여는 곳도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31일까지 인천 송도신도시 ‘송도 더샵 마스터뷰’ 견본주택에서 개울, 소나무, 초가집 등 현대도예가 윤장식, 김준휘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내 마음의 풍경-환경조형도자전’을 개최한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분양하는 삼성물산은 견본주택 뒤편에서 헌책 2권을 기부하면 새책을 구입비 5000원을 지급하는 도서바자회를 진행한다.

25일 아산 온천동에 ‘아산 반도유보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반도건설은 온양온천 마라톤 대회 참가자에게 물티슈와 음료수 등 물품을 나눠준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고객이라는 생각아래 친근한 이미지와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남주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