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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경기도 임대주택 공급불균형 심각…지역별 최대 153배 차이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경기도의 시군별 임대주택 공급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국토교통위ㆍ광주서구 을)은 경기도에서 받은 자료를 통해 31개 시ㆍ군별 임대주택 재고비율을 분석한 결과 차이가 최고 153배에 달할 정도로 임대주택 공급이 편중됐다고 22일 밝혔다.

임대주택 재고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김포시로 15.3%, 파주시 12.4%, 오산시 11.7%, 화성시 9.4% 순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양평군이 0.1%, 여주군 0.4%, 광주와 구리시가 각각 0.5%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주택 재고비율이 제일 높은 김포시와 가장 낮은 양평군은 153배 차이가 났다. 물량으로 보면 김포시가 20만 145호, 양평군은 38호로 집계됐다.

이밖에 경기도 전체 평균 임대주택 재고비율인 5.1%보다 높은 지역은 31개 시ㆍ군중 11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지역은 경기도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주택 재고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시군에 건설된 임대주택 수는 전체 경기도 임대주택 수의 48.6%를 차지했다.

오 의원은 “경기도 임대주택 공급 불균형이 심각한 것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정부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것이 주된 요인중 하나”라며 “임대주택 공급이 균등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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