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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력 · 도전정신으로 무장”
정지완 코스닥협회장
기업현황 모르고 입사했다가
중도하차하는게 제일 아쉬워
취업박람회 통해 정보 교류
취업 미스매칭 해소 큰 도움




“코스닥상장기업은 청년구직자에게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정지완 코스닥협회장은 21~22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코스닥상장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강소 코스닥기업과 창의력,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의 만남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취업준비생에게 “젊은 사람은 대기업을 선호하지만 중소기업 중에서도 우수한 강소 회사가 많다”며 “대기업만 고집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코스닥 기업을 잘 찾아봐달라”고 당부했다.

반도체 및 전자 관련 화학재료를 제조ㆍ판매하는 업체인 솔브레인의 대표이사 회장인 정 회장은 “요즘 신입사원을 만나보면 입사준비를 철저히 해오고 영리한 인재가 많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정 회장은 다만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기업 현황을 잘 모르고 회사에 입사했다가 중도하차하는 경우를 지적했다. 그는 “이번 취업박람회와 같은 자리를 통해 청년구직자가 원하는 일자리의 업종이나 회사 관계자를 만나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을 듣는다면 이 같은 문제는 많이 해소될 것”이며 “취업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고용률을 향상시켜 기업과 인재가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코스닥기업이 최근 글로벌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면서 해외기업과 거래를 많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입사지원자가 영어 등 어학준비를 더 해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우수 인재를 맞이할 코스닥기업도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고용시장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양극화가 하루아침에 해소될 수는 없다”면서 “코스닥기업 중에서도 역동적인 회사가 많아 적절한 대표모델을 제시해 취업준비생을 설득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IT 분야 등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는 코스닥 강소기업이 기술경쟁력을 통해 해외기업의 끊임없는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과 실업문제 해소,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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