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성장성있는 회사에 관심을”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
대기업도 중소기업에서 출발
지금 당장 인기있는 직업보다
자신의 개성·자질 살릴수 있는
중견기업에 승부 걸어볼만




“모든 대기업은 중소기업에서 출발했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함께할 회사를 선택할 때는 성장성을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2013 코스닥상장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구직자가 짚어봐야 할 중요한 요소로 회사의 성장잠재력을 꼽았다.

이 대표는 “국내 취업시장은 철저하게 대기업 위주의 구조”라며 “취업시장에서 인재가 자신의 개성과 자질을 살릴 수 있고 함께 성장하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중견기업에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거 인기있던 직업이 몇 십년 새 신기루처럼 사라진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 당장 인기있는 직업만 좇다보면 자신의 미래를 보장받지 못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직업 선택 시 향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뀔지 고려해보고, 대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는 중소기업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편”이라고 덧붙였다.

쎄미시스코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플라스마 공정진단 및 검사장비 전문업체로 2011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반도체 부문의 공정진단시스템으로 시작한 쎄미시스코는 현재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발광다이오드(OLED)를 아우르는 공정진단 및 검사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장비솔루션은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ㆍ중국ㆍ대만 등 세계 각지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이 대표는 신입사원 면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자질로 전문지식과 진취적인 열정을 꼽았다.

그는 “하이테크 장비를 만드는 기업인 만큼 그 분야에서 전문지식과 경력을 쌓은 인재를 선호한다”면서 “전문지식만 갖췄다면 나이와 성별, 학력에 상관없이 적재적소에 기용해 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쎄미시스코는 복리후생 측면에서도 대기업 못지않은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 독신의 경우 기숙사가 제공되며 전직원에게 중식과 석식이 지원된다. 또 2000년 창업한 이후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도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