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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건설산업, 공개 경쟁 ‘M&A’ 다시 추진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아파트 ‘파라곤’ 브랜드로 유명한 동양건설산업이 매각공고를 내고 인수합병(M&A)에 다시 도전한다.

동양건설산업은 21일 공개경쟁 입찰 매각공고를 내고 LOI(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매각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인수 방식이다.

매각일정은 다음달 7일까지 LOI 접수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12월 8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는다.

매각 자문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앞선 지난 7월 동양건설산업은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M&A 본계약을 체결했으나 노웨이트 컨소시엄이 중도금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면서 주인을 찾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4∼5개 업체가 동양건설산업에 관심을 갖고 접촉중이다. 이와 관련해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입찰제안서를 받기 전까지는 희망업체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이번 입찰은 인수가가 지난번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참여 업체들이 예전보다 더 적극적이다”고 전했다.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는 것도 M&A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파라곤’ 브랜드로 유명한 동양건설산업은 45년의 역사를 가진 시공능력 평가순위 49위의 종합건설회사로서 2010년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매출액 1조원까지 달성했다. 2011년 서울 세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금융(4270억원, 공동시공사분 포함)의 부실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으며 최근 문제가 된 동양그룹과는 무관하다.

동양건설산업은 법원으로부터 신속한 회생을 위한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아 작년 2월 기업회생계획안 인가를 획득했다. 지난달 성수동에 보유한 부지를 485억에 매각하는 등 기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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