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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개인택시 사고 10년 사이 두배 증가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전체 택시 사고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개인 택시 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우택 의원(새누리당, 청주 상당구)이 21일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10년간 택시사고 현황’에 따르면 개인 택시 사고는 2003년 3016건에서 매년 증가해 2012년에는 6195건으로 증가했다. 사망 및 부상자도 4425명에서 9162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그동안 사고율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온 법인 택시 사고는 2006년 2만6439건에서 2012년 2만426건으로 6000건 가량 줄어들었다.

택시와 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의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은 매년 사고다발 1000개 운수회사에 대한 안전관리 및 공단ㆍ지자체ㆍ운수단체 합동 교통안전점검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러나 운수업체 소속이 아닌 개인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는 실질적인 안전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2012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에 등록된 택시 면허는 총 25만5133대이며, 그중 개인 택시는 16만3891대, 법인 택시는 9만1242대가 등록돼 있다.

정우택 의원은 “최근 택시요금 인상과 더불어 서비스 개선이 추진되고 있는데 택시 사고를 감소 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전체 면허의 6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 택시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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