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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을 바꾼 한마디-쥘 리메> “축구를 통해 사람들은 서로를 신뢰한다”
1930년 제1회 월드컵 개막전 주인공은 개최국인 우루과이가 아니었다. 프랑스와 멕시코였다. 우루과이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인 쥘 리메의 조국인 프랑스에 개막전의 영광을 양보한 것이다. ‘축구도 올림픽에서 해방돼야 한다’며 최강팀이 겨루는 축구대회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오래됐다. 하지만 결실을 맺은 인물은 3대 FIFA 회장인 쥘 리메였다. 우여곡절 끝에 월드컵을 열기로 했지만 문제는 여전했다. 유럽 국가들이 가는 데만 13일이나 걸리는 우루과이 개최를 반대했다. 하지만 쥘 리메가 백방으로 뛰며 유럽 4개국을 포함해 13개국으로 첫 월드컵이 진행됐다. 월드컵 예선이 마무리돼 가면서 내년 6월 브라질로 향한 세계인의 눈길이 뜨거워지고 있다.

월드컵이 가능했던 것은 쥘 리메의 “축구를 통해 사람들은 서로를 신뢰하며 만날 수 있다”란 확고한 신념과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처럼 사상 최고의 축제가 될 줄은 그도 몰랐을 것이다. 

전창협 디지털뉴스센터장/jlj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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