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5년간 노인교통사고 33.4% 급증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최근 노인계층의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사망자 비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 문병호의원(민주당, 부평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07-2012년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노인 교통사고는 2만8185건으로 2007년 2만1134건에 비해 33.4%(7051건)나 급증했다.

교통사고 노인 부상자수는 2012년 2만9699건으로 2007년 2만2013건에 비해 7986건, 34.8% 증가했다.

노인 사망자수는 2012년 1864건으로 2007년 1786건에 비해 78건, 4.2% 늘어났다. 하지만, 2012년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000명당 66명꼴로 사망한 것으로 이는 전세대 사망비율 1000명당 24명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

반면, 14세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어린이 교통사고는 1만2497건으로 2007년 대비 5377건이 줄어 30.0% 감소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2012년 83명으로, 2007년 161명에 비해 78명이 줄어 48.4%나 감소했다. 어린이 부상자수도 2012년 1만5485건으로 2007년 2만2364건에 비해 30.8%(6879건)나 줄었다. 2012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은 1000명당 7명으로 전세대 사망비율 1000명당 24명에 비해 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문병호의원은 “그동안 교통사고를 줄이려는 민관의 캠페인으로 어린이 교통사고는 크게 줄었지만, 노인계층의 사고건수와 부상건수, 사망률은 늘어났다”며 “정부는 노인들의 처지를 고려한 노인 교통사고 건수 감소 종합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국토교통부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한 운전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jumpcu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