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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광역시 분양물량 ‘택지지구 & 혁신도시’에 몰린다…왜?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올해 지방 5대 광역시 분양시장은 택지지구와 혁신도시가 주도할 전망이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방 5대 광역시 택지지구와 혁신도시에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총 10개 단지, 6,900가구다. 광역시 별로는 ▷대전 3개 단지 2600가구 ▷대구 3개 단지 2119가구 ▷광주 1개 단지 565가구 ▷울산 1개 단지 424가구 ▷부산 2개 단지 1242가구 등이다.

이와 같이 택지지구에 분양이 몰린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꼽는다. 첫번째로 노후화 된 아파트들이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가 높다는 점이다. 구도심에서 이주하는 수요로 인해 광주 상무지구와 대전 도안신도시와 같이 지방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들은 성공적으로 자릴 잡아 가고 있다. 특히, 이러한 택지지구들은 산업단지를 배후로 조성돼 생활수준이 높고 학군 또한 명문학군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조성중인 택지지구 중 대전 관저지구는 10년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분양열기가 뜨겁다. 관저지구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신규 아파트의 공급시기가 정해지기도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며 “특히 관저지구와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많이 문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으로 늘어난 이주수요를 위한 주택의 공급을 꼽는다. 지방이전 사업이 추진된 이후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이주로 인해 신규 공급이 늘어났으며, 분양하는 사업지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사례를 볼 수 있는 곳은 울산에 위치한 우정혁신도시다. 한국석유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 등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우정혁신도시의 경우 ‘에일린의 뜰 1차’의 전용면적 84㎡가 3000만∼4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이 외에도 다른 단지들 대부분도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어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기 전부터 입소문이 도는 등 투자수요와 실거주 수요 모두에게 관심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사들도 분양 성공을 위해 인근 시세와 비슷한 수준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하고 있으므로 수요자들은 시세와 분양가를 잘 따져본 후 올해까지 적용되는 세재혜택을 받으면서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호반건설은 11월경 부산 명지지구 C3블록 일대에서 ‘부산 명지 호반베르디움’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642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명지지구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국제비즈니스, 의료, 교육, 물류, 첨단부품 밀집 산업단지다. 우미건설은 이달 중 대구 테크노폴리스 A16블록에서 ´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분양한다. 지하 1~지상 22층, 10개 동, 총 827가구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5~84㎡ 규모로 구성된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이 조성되는 대구 테크노폴리스는 722만9천㎡ 규모로 개발되는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로, 전기·전자·정보통신·자동차·섬유·바이오 분야의 100여개 고부가가치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10월중 대구테크노폴리스 A19블록에 지하 1~18층, 아파트 12개 동, 전용 69, 84㎡ 845가구로 구성된 ‘대구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위치한 A19블록은 초·중학교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계명대, 경북대 대학원과 국립대구과학관 등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엘리트입지다.

경남기업은 대전 유성구 문지지구에 전용면적 59〜84㎡ 총 1142가구 ‘문지지구 경남아너스빌’을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 1지구에 위치해 토지주택연구원, LG화학기술연구원 등 기업, 연구소 등과 편의시설들을 갖췄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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