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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률 높아진 과학高, 방문면접이 합격 좌우
올해 과학고등학교의 입학정원이 늘어났지만 입학경쟁률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2014학년도 과학고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102명 늘어난 1708명 모집(총 20개교)에 507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97대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9개교, 1606명 모집에 2.94대1의 경쟁률보다도 0.0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경쟁률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대비 지원자가 352명 늘어난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과학고 입시는 지원자의 중학교를 찾아가는 방문면접과 지원한 과학고에서 실시하는 소집면접 평가기준이 한층 강화된 만큼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면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내신이 우수해도 방문면접에서 입학담당관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불합격할 수도 있다는 것.

방문면접은 2명의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행한다. 지원학생과 추천서를 작성한 교사 등과 면접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자기개발계획서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수학ㆍ과학 분야에 대한 탐구활동과 학습과정을 심도있게 검증한다. 소집면접은 지원한 해당 과학고에서 이뤄진다.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수학ㆍ과학ㆍ인문 분야 입학담당관이 면접을 진행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는 사회통합전형의 자격제한과 광주과학고의 영재고 전환 등의 영향으로 과학고 일반전형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며 “과학고 전형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면접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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