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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시로 오르던 편의점 매출…이번엔 진짜 올랐다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국내 편의점 점포당 평균 매출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발표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SSM의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2.6%,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은 전년동월 대비 6.6% 늘억소 편의점은 11.1%나 늘어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가장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인 편의점이다. 지난달 전년 대비 점포수 증가율은 7%였지만 매출증가율은 이를 훨씬 뛰어넘은 것. 사실 편의점 매출 동향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지금까지는 매출 증가율이 점포수 증가율에 미치지 못해 대기업이 대다수인 편의점 본사만 수익이 높아지고, 정작 점포를 운영하는 매장은 전년 대비 평균 수익이 줄어드는 추세였다는 지적이다.

백화점도 해외명품대전 등의 행사로 명품 매출이 11.9% 상승한 것을 비롯, 가정용품(6.9%), 아동 스포츠(5.8%), 남성의류(5.6%) 잡화(4.6%) 등 대다수 품목의 매출이 증가했다. 가정용품 매출 증가는 초고화질(UHD)-TV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것이며 의류·잡화의 경우 긴 장마와 높은 기온으로 샌들과 남성 반소매 옷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났다.

반면, 대형마트의 경우 여름휴가와 캠핑의 유행으로 스포츠 부문 매출이 3.7% 증가했지만 일본의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수산물 매출은 4.1% 줄었다. SSM도 필리핀 홍수와 태풍에 따른 바나나 수입량 감소, 수박 가격 20% 상승 등으로 농ㆍ축ㆍ수산물 매출이 6.8% 감소한 것을 비롯, 신선제품(-5.8%), 생활잡화(-7.2%) 등 모든 품목의 매출이 줄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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