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하늘과 북한강, 주변 산들이 어우러진 강원도 춘천의 남이섬에서 특별하고 이색적인 행사들이 열려 눈길을 끈다.

먼저 지난 24일 개막한 ‘남이섬 국제도예페스티벌’은 ‘흙과 불의 예술’인 도자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미국, 호주, 중국,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등 11개국의 도예작가 60여 명이 참여한다.

‘함께 공유하는 도자세상’이란 주제로 참여형 축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특히 국내외 작가들의 도예전이 마련돼 현대 도자예술의 국내외 흐름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각국에서 참여한 작가들이 진행하는 조형작품과 장작 가마 워크숍, 도자 제작과 물레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와 함께 28일에는 행복한 인생2막을 모색하는 ‘귀촌·귀농 트레킹 토크 행사가 열린다. 본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가 경기도 가평군 가평역 인근에 조성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북미식 친환경 목주주택이자 패시브하우스 전원단지인 ‘북한강 동연재(총 141세대)’를 둘러보고, 샘플하우스를 견학하는 기회도 갖는다.

남이섬 귀촌·귀농 트레킹 토크 행사는 참가자들이 함께 수변 산책로를 걸으면서 실제 전원생활에 있어서 3대 걸림돌인 소득문제, 자녀교육문제, 텃세문제를 놓고 자유롭게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개인의 전원행 준비 상황과 어려움도 함께 공유하면서 그 해결책도 모색해본다.

참가를 원하면 인터넷 카페 ‘박인호의 전원별곡(cafe.naver.com/rmnews)’으로 들어가 관련 메인 게시판 공지 글에 참가 댓글을 남기거나 전화(010-8726-7203)로 신청하면 된다. 집결지는 28일 오전 10시, 경춘선 복선전철 가평역 앞으로 모이면 된다.

박인호(전원 칼럼리스트,헤럴드경제 객원기자,cafe.naver.com/r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