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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뉴욕 증시 연방예산 불확실성에 하락, 26일 코스피 2000선 회복하나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2000선을 내준 코스피는 26일 다시 이를 회복할 지 관심사다. 외국인 매수세가 22거래일째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33포인트(0.40%) 떨어진 1만5273.26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5포인트(0.27%) 낮은 1692.77을 기록하며 5거래일째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16포인트(0.19%) 하락한 3761.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과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의회에 16조7000억달러인 연방부채 상한을 늘려달라는 입장이다. 그렇지 않으면 조만간 국가 채무불이행 사태가 벌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2014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이달말로 다가왔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이 여전해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악재가 되고 있다.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는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무부는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이 모두 42만1천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7.9%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내구재 주문도 한달만에 오름세로 바뀌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 정책 불확실성에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등락이 엇갈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0% 내린 655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01% 상승한 8665.63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01% 하락한 4195.35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17% 오른 2,927.50을 기록했다.

26일 코스피는 2000선 회복여부가 관건이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강도가 둔화되고 있고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는 게 우려사안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와 관련, 미국 경제와 관련해 실제로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것인 지 통화정책을 신중히 가져가겠다는 것인지 해석의 문제가 있어 불확실성이 랠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종목별로는 대량리콜건이 터진 현대차와 유동성 위기에 처한 동양그룹 관련주인 동양, 동양시멘트, 동양네트웍스 등이 관심사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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