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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14승-2점대 자책점-신뢰' 3마리토끼 잡았다.
[헤럴드 생생뉴스]‘14승+2점대 자책점+PS 믿음.’

LA 다저스 류현진(26)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3마리 토끼를 잡았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4승을 거뒀다. 투구수 104개에 스트라이크 73개.

이날 류현진은 항상 불안하던 1회를 무사히 넘겼고,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코너워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잠재웠다.

1회 첫 타자를 찜찜하게 출루시켰다. 첫 타자 앙헬 파간과 7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안 페레스와 브랜든 벨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버스터 포지를 투수땅볼로 잡았다.

2회에는 천적 헌터 펜스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파블로 산도발과 토니 아브레우까지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 류현진은 에이르 아드리안자-맷 케인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 파간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페레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저스가 5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포로 1-0으로 리드했지만, 류현진이 5회말 1사 후 아브레우에게 아쉬운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시즌 15번째 피홈런

하지만 6회 맷 켐프가 다시 솔로포를 터트리며 리드를 잡아 류현진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이것이 결승홈런이 됐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산도발에게 이날 경기 첫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이날 피칭을 마쳤다. 시즌 14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97까지 끌어내렸고, 시즌 2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으로서는 올시즌 데뷔를 앞두고 세웠던 ‘10승과 2점대 방어율’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고, 다가올 포스트시즌에서도 믿음직한 제3선발임을 증명한 경기였다.

다저스는 8회 브라이언 윌스, 9회 마무리 잰슨을 내세워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내며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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