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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서비스ㆍ운송장비 ‘웃고’…출판ㆍ디지털컨텐츠 ‘울고’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방송서비스와 운송장비, 의료ㆍ정밀기기 등의 업종이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크게 상회한 반면 출판, 디지털컨텐츠 등의 업종지수는 크게 떨어지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24일 기준 527.29로 지난해 말 496.32보다 6.23% 상승했다. 연초 이후 상승세를 탄 코스닥은 지난 5월 28일 585.76으로 연중 고점을 찍은 뒤 6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불거지면서 478.06포인트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후 회복세를 보이다 최근 횡보하고 있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업 지수가 지난해 말보다 32.8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ㆍ부품(28.46%), 통신방송서비스(22.57%), 의료ㆍ정밀기기(21.26%), 음식료ㆍ담배(19.97%), 정보기기(16.25%), 금융(14.14%), 일반전기전자(12.99%), 건설(12.51%), 반도체(10.47%) 등이 코스닥지수 상승률보다 높았다.


반면 출판ㆍ매체복제(-8.79%)과 디지털컨텐츠(-8.06%), 섬유ㆍ의류(-7.42%), 화학(-3.48%), 제약(-3.21%), 기계ㆍ장비(-2.33%), IT부품(-1.97%), 인터넷(-1.31%), 비금속(-1.24%), IT 소프트웨어(-0.80%) 등이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크게 밑돌았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목돈을 쓰기보다 음식료나 일반 생활용품 등으로 소비 규모를 줄이면서 관련 종목들이 오르는 추세”라며 “소비업종에 관심을 갖고 관련 종목에 투자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최종경 KTB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겨울을 앞두고 제약ㆍ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상반기 큰 폭의 등락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측면이 없지 않지만, 연간 진행한 연구개발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모멘텀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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