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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공 10년내 1000가구이상 단지 노려라
공유형 모기지 대출 유망단지는 어디?
서울 북한산·백령산 힐스테이트
11개 단지 1만6408가구 주목

수원SK스카이뷰·매탄위브하늘채
수도권 86개 단지 12만가구 몰려

용인 기흥구 스파팰리스리가 등
준공후 미분양단지도 노려볼만


추석 이후 주택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10월1일 출시되는 공유형 모기지(장기주택담보대출)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생애 최초로 아파트를 구입하는 세입자가 공공임대주택 월세 부담보다 싼 1%대 초저금리로 집값을 마련할 수 있어 너도나도 대출신청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공유형 모기지 대상을 올해 3000가구로 한정함에 따라 신청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출 경쟁에 앞서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대출 전략에는 특히 대출 승인 기준에 매물에 대한 평가가 절반(수익 공유형 40%, 손익 공유형 50%)을 차지하므로 적당한 매물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로또’ 대출로 통하는 공유형 모기지 대출에 유리한 단지는 어느 곳일지 소개한다.

▶지은지 10년 이내 1000여가구 이상 단지 주목=공유형 모기지 신청을 위해선 자신이 사려는 대상 아파트를 골라 놓아야 한다. 10월1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5000가구 선착순 접수하는데 대상 아파트의 주소와 예상 매입가격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대상은 수도권과 광역시의 전용면적 85㎡. 6억원 이하 아파트다. 이 가운데 감정원 시세와 비교해 비싸지 않는 매물을 찾아야한다. 예상 매입가격이 감정원 시세 대비 10%(또는 3000만원) 이상인 경우는 처음부터 대출을 거절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0월1일 1%대 초저금리 대출 상품인 공유형 모기지 신청을 앞둔 가운데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들이 내집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준공한지 10년 이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공유형 모기지 대출이 유리한 의왕시 ‘포일자이’ 모습.

단지 규모도 따진다. 최소한 500가구이상의 중대형 단지에서 찾는 게 좋다. 1000가구 대단지면 안심이다. 공유형 모기지는 기본적으로 20년간 장기 대출이 원칙이다. 따라서 향후 20년간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등을 하지 않고도 살만한 아파트인지 따진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준공후 10년 이내의 새 아파트가 대출 승인에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에서 2012년 기준 전년대비 인구가 증가한 곳은 중구, 은평구, 서대문구, 구로구, 동작구, 서초구다. 경기도에서는 광주, 화성, 김포, 수원, 용인, 광명, 오산, 의왕, 평택, 파주, 동두천, 이천, 안성, 남양주 등의 인구가 늘어났다.

▶수도권 86개 단지 12만7000가구 몰려 있어= 부동산114에 의뢰해 수도권의 인구 증가 지역의 1000가구이상, 준공한지 10년 이내 전용면적 85㎡.6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은 결과 86개단지 12만6955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는 11개단지 1만6408가구가 대상이며, 나머지는 경기도에 몰려 있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3.7차’와 응암동 ‘백령산힐스테이트1.2차’에 전용면적 59~84㎡형이 많다. 84㎡형은 5억원, 59㎡형은 3억원 초반이면 살 수 있다. 중구 황학동에 ‘롯데캐슬베네치아’에 있는 전용 59㎡형은 4억원 정도로 매입 가능하다.

동작구 상도동 ‘상도엠코타운’, ‘포스코더샵상도’, ‘래미안상도3차’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면서 6억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몰려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

경기도에서는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수원시 정자동 ‘수원SK스카이뷰’, 매탄동 ‘매탄위브하늘채’에 대상 아파트가 많다. 2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광명시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수원시 매탄동 ‘매탄현대힐스테이트’, 천천동 ‘천천대푸르지오’, 의왕시 내손동 ‘내손대림e편한세상’, ‘포일자이’, 파주시 야당동 ‘캐슬&칸타빌’ 등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집주인과의 ‘가계약’ 필요해=준공후 미분양 단지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스파팰리스리가’, 평택시 비전동 ‘효성백년家약’, 성남시 중앙동 ‘중앙동힐스테이트1,2차’ 등이 가구수 500가구 이상의 대표적인 준공후 미분양 단지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공유형 모기지 신청을 위해 매입 대상 아파트를 찾았다면 매도자와 ‘가계약’ 정도는 해 두는 것이 좋다”며 “예상 매매가격과 나중에 실제 계약 가격의 차이가 주택가격의 2%, 혹은 600만원 범위 이상이면 대출이 취소된다는 점을 집주인에게 미리 알려 대출 승인 후 무리하게 집값을 올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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