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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에비앙 마스터스 벌타 받고 공동72위

골프 사상 최초인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벌타를 받고 흔들렸다.

박인비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
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쏟아내며 3오버파로 공동 72위에 머물렀다.단독 선두로 나선 일본의 미야자토 미카(6언더파 65타)와는 9타 차다.

폭우 때문에 하루 순연돼 열린 1라운드에서 박인비는 10번홀부터 시작한 전반에
보기 2개, 버디 2개로 이븐파 스코어를 지켰으나 2번홀(파3)에서 벌타를 받아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보기 퍼트를 하려고 할 때 볼이 살짝 움직인 것이 문제였다.

‘스탠스를 취했는지와 상관없이 클럽을 볼 바로 앞이나 뒤의 땅에 댔을 때 볼에 어드레스한 것이 된다’는 골프 규칙에 따라 1벌타를 받아 이 홀에서 두 타를 잃었다.이후 박인비는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추가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박인비 특유의 정확한 퍼트도 흔들려 31개를 기록했다.

박인비가 부진한 사이 한국 여자골프 군단의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그룹)
는 5언더파 66타를 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산드라 갈(독일)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페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박세리는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
개로 막았다.

한편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은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골프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 72홀 대회로 예정됐으나 첫날인 12일(현지시간) 경기가 비 때문에 순연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마지막 날인 15일에 3,4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러 72홀을 마친다는 계획이었으나 남은 대회 기간 날씨도 비교적 좋지 못하다는 예보에 따라 54홀 대회로 줄이기로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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