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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학비문제로 다투던 40대女, 남편 목졸라 살해
[헤럴드 생생뉴스]서울 노원경찰서는 돈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48ㆍ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께 남편 B(54)씨와 함께 운영하는 노원구의 한 전압기 제조업체 사무실에서 B씨를 노끈으로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씨는 범행 1시간 30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최근 몇 년 사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활비 문제로 B씨와 자주 다투는 등 부부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최근 두 딸의 학비를 대려고 B씨와 상의 없이 전세금 일부를 사용했고, B씨가 이를 거론하며 여러 차례 자신을 나무라자 홧김에 범행했다고 털어놨다.두 사람은 범행 전날 밤에도 이 문제로 다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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