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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온 英 스타작가 호크니의 가로12m 멀티캔버스 회화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가로 세로 1m 남짓한 사각캔버스 50개를 이어붙인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76)의 대작이 한국에 왔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과천 본관 중앙홀에서 영국의 유명작가 데비이드 호크니의 대작을 선보이는 전시 ‘데이비드 호크니: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전을 개막했다. 내년 2월말까지 선보여지는 이 작품은 작가가 영국 런던의 테이트미술관에 기증했던 작품. 호크니의 최근 작업경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호크니는 젊은 시절부터 30년 넘게 살았던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고향인 영국 요크셔 지방으로 돌아와 자연의 무한한 다양성을 모색하며 이 대작을 구상했다. 작가는 여러 개의 정방형 캔버스를 이어 장대한 대자연을 표현하고자 했다.

호크니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또는 새로운 포스트-사진 시대를 위한 모티브에 관한 회화’, 2007. 50개의 캔버스에 유채 (각 91.8×122.5cm) 450×1200cm ⓒ 데이비드 호크니

이번에 한국에 온 작품은 그가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대규모 멀티 캔버스 회화 중에서도 대표작으로 작은 캔버스 50개를 연결한 가로 12m, 세로 4.5m 크기의 대형 풍경화다.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또는 새로운 포스트-사진 시대를 위한 모티브에 관한 회화’라는 긴 명제가 붙은 이 회화에는 호크니의 고향 마을(요크셔)의 고즈넉한 풍경이 드라마틱하게 표현됐다.

미술관측은 호크니의 작품 제작과정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 ‘데이비드 호크니: 더 큰 그림’도 상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 참조.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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