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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릉 훼손된 클레이 사격장 부지 복원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군사정권시절 클레이 사격장 부지 등으로 사용된 태릉이 40년만에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나명하)는 제11대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文定王后, 1501~1565)가 모셔진 태릉 북서측 우백호 지역에 위치한 클레이 사격장 부지를 이달부터 2015년 11월까지 공사비 약 27억원을 들여 복원키로 했다.

태릉 클레이 사격장 부지는 77,423㎡(23,461평)으로 71년부터 2008년까지 사격장으로 운영돼오다 2008년 철거된 상태다.

이번 복원사업에는 석축·배수로 등 구조물 철거, 원지형 복원, 외래 수목 제거와 전통 수목 식재 등이 포함된다.


문화재청은 2009년 6월 조선왕릉 40기(북한 2기 제외)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였다. 그러나 유네스코(UNESCO)는 조선왕릉의 발전적 보존을 위해 일부 훼손된 왕릉 능역을 복원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훼손된 왕릉의 능역을 복원하는 능제복원 계획을 마련하여 점진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태릉과 강릉(泰陵과 康陵, 사적 제201호)은 60년대 이후 능역 내에 사격장, 국군체육부대, 수영장, 선수촌 등 각종 시설이 무질서하게 건립, 조선왕릉 중 가장 훼손이 심한 상태로 방치돼 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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