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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3 · 갤럭시기어 이통사 매장서 ‘묶음판매’ 할듯
버라이즌등 미국처럼 판매 검토
갤노트3와 패키지할인 최대변수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가 통신시장 최대 접근성의 유통망인 이통 3사 대리점을 통해 판매될 전망이다.

갤럭시 기어가 전국 8000여개에 달하는 통신사 대리점에 진입할 경우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 초기 판매에 천군만마를 얻게 되는 셈이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11일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갤럭시 노트3와 함께 갤럭시 기어도 같이 판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통신사들은 현재 갤럭시 노트3 단독 예약판매, 갤럭시 기어와 묶어 패키지로 판매 등 두 가지 방안을 동시에 진행할지 삼성전자와 최종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 기어가 갤럭시 노트3 연동제품으로 같은 날 소개된 만큼 두 제품을 번들(묶음)로 판매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며 “구체적인 방식이나 가격 부분은 10일께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 이통사들이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묶어 판매키로 밝히면서 국내 통신사들도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변수는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함께 살 경우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다. 미국 통신사들은 갤럭시 노트3 가격을 299.99달러(2년 약정), 갤럭시 기어 가격을 299.99달러로 책정했다. 하지만 묶음으로 판매할 경우에도 599.98달러 그대로 받고 있다. 패키지로 판매하면서도 가격 할인이 없다.

국내 통신사들도 이 부분을 놓고 막바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패키지로 구매할 경우 가격을 할인해 주는데 그러기에는 통신사들도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3 출고가가 109만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갤럭시 기어가 30만원 초반대로 책정되면 두 제품 구매에만 140만원 수준의 비용이 필요하다. 통신사들이 갤럭시 노트3를 2년 약정 조건에 최대 27만원까지 보조금을 쓴다고 해도 패키지 판매가는 110만원 가량이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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