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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열에 아홉은 3만원 미만 선물세트 구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홈플러스는 3만원 미만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났고, 전체 선물 세트 매출의 9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자사 인터넷쇼핑몰에서 8월 19일~9월 7일까지 20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다.

이 기간 온라인 추석 선물세트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증가했다.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은 125%,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은 150% 늘어났다.

온라인 구매고객은 기존에도 실속형 소비 경향을 보였지만, 올해는 특히 3만원 미만 세트 매출 비중이 지난해 대비 3.8%포인트, 2011년 대비 5.5% 포인트 증가하면서 거의 90%에 육박하는 매출비중을 기록하게 됐다.

3~5만원 및 5~10만원 세트는 매출 자체는 늘어났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전년 대비 1.9%포인트, 2.7%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10만원 이상 세트 매출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5%대를 돌파하면서 소비 양극화 심화 경향을 보였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카테고리별 매출 순위로는 위생용품과 식용유세트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고가인 한우세트는 3위였다.

홈플러스는 실속형 소비패턴을 반영해 인터넷쇼핑몰에 3만원 미만 선물세트 물량을 추가로 30% 늘려 확보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 등 주요 브랜드의 종합 위생선물세트 6종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아울러 추석 전날인 18일까지 오전 중에만 주문하면 주문 당일 바로 선물세트를 받아볼 수 있는 ‘당일 배송몰’ 서비스를 진행한다.

김웅 홈플러스 전자상거래사업부문장은 “장기불황 여파로 가격 대비 상품구성을 면밀히 따지는 실속형 소비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서민들이 장바구니 물가 걱정 없이 더욱 즐거운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행사와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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