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8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2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마드리드(스페인), 이스탄불(터키)을 제치고 2020년 제32회 하계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이 소식을 세계 각국 언론이 긴급히 타전하면서 오보도 발생했다.
이날 일본 산케이신문은 “5년 전 베이징 올림픽을 개최한 중국에서는 중국 CCTV가 8일 IOC총회의 특별 프로그램을 짜고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가 도쿄에 결정된 순간을 생중계했다”며 “그러나 관영 신화통신도 도쿄의 당선을 속보하는데 이 통신은 앞서 이날 오전 3시 2분(일본 시각 4시 2분)에 영어판에서 “이스탄불이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권을 따냈다”라고 오보를 냈다고 보도했다. 포털 사이트도 이 통신의 기사로 “도쿄와 마드리드가 낙선”이라고 전했다는 것.
약 20분 뒤인 오후 23분 “마드리드가 처음 투표에서 패했다. 이스탄불과 도쿄가 2차 투표에 들어가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권을 다투다”로 수정하는 등 혼란스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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