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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개’ 우사인 볼트, 9초80으로 우승하며 시즌 피날레
[헤럴드 생생뉴스]육상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27ㆍ자메이카)가 올 시즌 마지막 레이스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볼트는 7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3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 리그 마지막 대회 남자 100m에서 9초80 만에 결승선을 통과, 마이클 로저스(미국ㆍ9초90)와 네스타 카터(자메이카ㆍ9초94) 등을 멀찍이 제치고 우승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한 볼트는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도 단거리의 지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 시즌 7차례 국제대회 100m 레이스에 참가한 그는 6월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에게 한 차례 금메달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 6차례 정상에 섰다. 이번에도 출발 반응 시간은 0.180초로 킴 콜린스(세인트키츠네비스ㆍ0.164초)나 게이틀린(0.176초)보다 늦었으나 장기인 중반 이후 스퍼트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시즌을 마무리한 볼트는 휴식을 취하다가 10월 중순부터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볼트는 “나이를 먹을수록 부상에서 회복하기 어려워 늘 집중해서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내년을 전망했다.

대회를 앞두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계획을 밝힌 볼트는 그러나 육상을 향한 애정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결코 지치지 않았고 다른 사람이 되려는 것도 아니다”라며 “내가 관중에게 에너지를 주면 그들이 내게 힘을 돌려주는 열띤 응원 속의 스타디움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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