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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우, 대회 최소타 신기록으로 허정구배 아마골프 우승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이창우(한국체대)가 대회 최저타 신기록을 세우며 허정구배 제60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우는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창우는 2위 공태현(호남대)을 무려 1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창우가 기록한 269타는 김경태가 2006년 세운 종전 대회 최저타(270타)를 새롭게 갈아치운 신기록이다. 이창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1년 만에 털어냈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올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이수민(중앙대)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는 1954년 창설돼 올해로 60회째를 맞는, 아마와 프로를 통틀어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회다. 대한골프협회와 한국프로골프협회 등을 이끌었던 고 허정구 회장을 기려 2003년부터 허정구배로 치뤄지고 있다. 특히 최고 평점(150점)의 국가대표 포인트가 주어져 매년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아마추어 기대주들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대회 개막에 앞서 고 허정구 회장의 자제인 삼양통상 허남각회장과 GS칼텍스 허동수회장, 삼양인터내셔날 허광수회장은 1억원의 주니어 아마추어 골프 육성기금 모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했다. 또 이 대회 챔피언 출신인 김경태가 대회 우승자를 격려하기 위해 300만원의 장학금을 출연했고 허광수 회장은 그 뜻을 존중해 똑같은 금액을 출연, 2위에게 200만원, 3위에게 100만원을 장학금으로 수여한다.

/anju1015@heraldcorp.com

이창우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사진=핑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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