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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평양에 애국가 연주하러간 41명
[헤럴드생생뉴스]대한역도연맹은 북한 평양서 열리는 2013 아시안컵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에 파견하는 선수단을 최정예‘국가대표 이상급’ 선수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사상 처음으로 평양에서 태극기를 올리고 애국가를 울려퍼지게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통일부는 6일 이번 대회에 출전할 한국 선수단 41명(선수 22명, 임원 19명)의 방북을 승인했다. 선수 대부분은 국내 대회 실업팀 선수들이다.

이 가운데서도 천정평(28ㆍ수원시청 ㆍ남자 85㎏급)은 유일한 현역 국가대표다. 천정평은 2011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 지난 1월 고양에서 열린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서 2관왕 등 대회 경험이 풍부해 이번 대회 최고 기대주로 꼽힌다.

을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았다.

한국 선수단에서 남자 69㎏급의 원정식(23ㆍ고양시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망주다. 2008년에 아시아 클럽대회 금메달을 내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3위 입상에 실패했다.

아시아서 북한, 카자흐스탄, 중국 등은 세계 최강 수준의 역도 강국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도 위 나라들이 출전해 아시아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이들이 출전하는 종목은 모두 16일 오후 5시30분에 열린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한국을 초청하면서 기존 원칙대로 우승한 국가의 국가를 연주하고 국기를 게양할 방침을 밝혔다. 한국 선수단에서 우승자가 나온다면 사상 처음으로 북한 하늘에 태극기가 오르게 된다.

선수단은 10일 오전 김포공항을 떠나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도착한다. 11일 개회식으로 대회 일정을 시작하는 선수단은 17일 폐막연회를 마치고 18일 평양을 떠나 중국 선양을 거쳐 18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역도연맹 관계자는 “서울에서 육로로 평양까지 가는 방안을 한때 추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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