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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사구 2개 ‘분노’…오릭스-세이부 ‘일촉즉발’
[헤럴드 생생뉴스]‘빅보이’ 이대호가 몸에 맞는 공 2개로 2번 출루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2번째 사구를 맞았을 때는 양팀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오는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벌어졌다.

이대호는 31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라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시즌 21호 홈런을 때린 29일부터 전날까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던 이대호는 이날 안타 생산을 멈췄다. 그의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10으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이대호는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부터 공을 맞고 걸어나갔다.

상대 우완 선발 나가미 료마의 몸쪽 깊숙한 변화구가 이대호의 몸을 향했다. 이대호는 4회 1사1루에서 나가미의 초구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때려 높은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담장 바로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혀 고개를 숙였다.

이대호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 이날 2번째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나가미의 공이 이대호의 엉덩이 위쪽을 맞히자마자 이대호는 투수 쪽으로 돌아서서 가벼운 항의 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양팀의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오는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선수들은 큰 충돌없이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대호는 8회초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바뀐 왼손투수 랜디 윌리암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오릭스는 1-2로 패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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