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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단패티' 햄버거 먹다가 턱 빠진 여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ㆍ김하은 인턴기자] 패티를 세 겹이나 쌓은 햄버거를 먹고 탈구된 여성이 화제다. 20일(현지시간) BBC를 포함한 외신들은 이 황당한 여성의 소식을 전했다.

영국 랭커셔주 옴스커크에 거주하는 니콜라 피에트(25)는 지난 8일 리버풀의 한 유명식당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그녀는 먹는 도중 통증을 느끼긴 했지만 다음 날 아침까지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니콜라는 “갑자기 입 안에서 경련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면서 “엄청난 두통과 함께 귓부분까지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고 아침 상황을 묘사했다.

엄청난 통증을 느낀 니콜라는 즉시 왕립 리버풀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녀는 치료를 받다가 자신이 엘러스-단로스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엘러스-단로스 증후군은 주로 피부와 관절의 결합조직에 이상이 발생하는 선천성 질병으로 지나치게 피부가 늘어나고 쉽게 탈구된다.


니콜라의 치료를 맡았던 캐서린 클락은 “니콜라 같은 탈구증상은 정말 드물다”며 “앞으로 크기가 큰 음식을 먹을 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먹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햄버거를 팔던 식당은 “매우 민망하다”며 당황하는 눈치였지만 “지금은 그녀가 괜찮다니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사진출처=http://www.huffingt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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