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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보스턴 에이스 만난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또 한 번 에이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류현진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보스턴의 좌완 에이스 존 레스터와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류현진은 당초 보스턴의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우완 라이언 뎀스터와 만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뎀스터가 2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류현진의 맞상대가 레스터로 바뀔 확률이 높아졌다.

뎀스터는 20일 지구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고의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가 퇴장당했다. 당시 뎀스터는 세 차례나 로드리게스의 몸 쪽으로 공을 바짝 붙인 끝에 왼쪽 등 부근에 공을 맞혔다.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자 로드리게스는 약물 혐의로 211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으나 항소, 징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야유 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다. 뎀스터와 레드삭스가 징계에 이의를 달지 않으면 뎀스터는 25일 다저스전까지 출전할 수 없다.

류현진과 만날 레스터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15승 이상을 거둔 보스턴 간판 투수다. 2008년에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클레이 벅홀츠가 빠진 보스턴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마이애미전서 4패째를 안은 류현진이 보스턴 에이스를 상대로 시즌 13승 사냥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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