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출판사를 설립하고 주거문화와 관련된 전문서적과 6·25전쟁 역사서를 펴냈다.

이 회장은 16일 “인문학 저변확대를 위해 출판사 우정문고를 설립하고 국내외 수준 높은 필자 발굴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정문고 설립과 함께 이 회장은 평생 사업인 주택 건설 분야와 관련된 2권의 전문서적을 출간했다. 임대주택정책론은 이 회장의 박사학위 논문을 보완작업을 거쳐 펴낸 것으로 이번에 증보판을 냈다. ‘한국주거문화사’는 시대와 지역별로 우리나라의 주거 형태를 분석한 책이다.

우정문고는 이 회장의 편저 ‘6·25전쟁 1129일’도 출간했다. 이 책은 1950년 6월25일 전쟁 발발부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까지 1129일간의 날씨, 전황, 국내외 정세와 관련국 입장 등을 매일매일 일지 형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편년체 역사서다.

특히 당시 상황별 지도, 통계 도표와 함께 국내에 미공개된 사진들을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어 사료로서 가치도 뛰어나다는 게 부영그룹의 평가다.

이 회장은 전후세대에 올바른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오래전부터 6·25전쟁과 관련된 국내외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정전 60주년의 해인 올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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