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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3억달러 카타르 신항만 공사 수주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현대건설은 최근 미화 3억82만달러(한화 3350억원) 규모의 카타르 도하 신항만 공사를 보스칼리스 중동법인, 브라질 건설업체 OAS 등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카타르 신항만 위원회에서 발주한 ‘도하 신항만 프로젝트’ 中 북부 QEZ3(카타르 제3 경제구역) 일대에 중소형 선박 접안시설과 접속통로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가량이다. 현대건설 지분은 1억8600만 달러 규모다.

현대건설은 그간 카타르에서 쌓아온 풍부한 시공실적과 우수한 공사수행 능력 등을 인정받아 이 공사를 수주했는데, 2009년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2010년 하트 오브 도하 복합개발 1단계 공사, 2011년 국립박물관 공사 및 지난해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등 카타르에서 대규모 인프라 공사를 지속적으로 수주해 오고 있다.

현대건설은 2009년 이후 카타르 정부가 발주하는 발전, 도로, 항만, 도심개발 등 대형 국책사업을 잇달아 수행하게 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관련 대규모 인프라 공사 수주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카타르 도하 쉐라톤 호텔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카타르에서만 총 17건, 75억8300만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 한 관계자는 “그간 현대건설은 카타르 정부가 발주하는 대형 국책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오며 신뢰관계를 쌓아 왔다”며, “이번 도하 신항만 공사를 비롯해 향후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한 다양한 인프라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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