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FR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제주 분양형 숙박시설의 연 평균 수익률은 9.16%로 서울(8.29%), 경기(8.66%), 부산ㆍ경남(7.85%), 강원(7.74%) 등을 앞섰다. 고수익의 원동력은 높은 객실회전율(가동률)이다. 최근에 지어진 시설이 대다수고 객실 이용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해(10만원 수준) 회전율이 연중 80%를 상회한다. 3.3㎡당 평균분양가도 971만원으로 타 지역보다 최대 35%까지 낮아 ‘저비용-고수익’이 가능하다.
실제 제주시 소재 분양가 2억원짜리 객실을 매입해 이용료 10만3000원에 회전율 80%를 적용할 경우 보험료와 관리비를 뺀 실 수익은 연1940만원에 달해 실 투자수익률은 9.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형섭 FR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연 10%에 가까운 수익률과 위탁 관리가 가능한 방식은 소액 투자자에게 충분한 메리트”라면서도 “위치, 설계, 시설, 접근성, 운영업체의 노하우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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