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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ㆍ용인 아파트값 상승세…시장 반전하나
[헤럴드생생뉴스]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져도 요지부동이던 집값이 일부 소폭 반등세를 나타내 주목으 끌고 있다.

11일 부동산114(r114.com)에 따르면 안양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들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양 아파트값은 지난 주와 이번 주 각각 0.01%, 0.02% 올랐다. 평촌 아파트 가격도 이번 주 0.01% 상승했다.

또 용인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7월 말 0.01% 오른 뒤 이달 첫 주 0.02% 하락했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0.01% 상승 반전했다.

용인과 안양 아파트값은 5월에 두 차례씩 반짝 상승하고 한동안 보합권에 머물다가 이번에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전문가들은 용인과 안양 등 아파트 가격이 소폭 반등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보고있다.

특히 용인과 평촌은 2006년 지정된 버블세븐 지역(강남·서초·송파구·목동·분당·평촌·용인)으로 집값 급등의 주범이었으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급락세로 돌아서 분당 등과 함께 수도권 집값 하락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용인과 안양 등 아파트 가격 반등은 전세물건 부족과 전셋값 급등, 집값 급락에 따른 저가 매력 등으로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용인과 안양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은 각각 58.9%, 61.9% 수준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용인 등 지역 아파트값이 고점 대비 반토막 난 상황에서 전셋값이 매매가격 부근까지 오르다 보니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소 매매 수요가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런 현상이 수도권 집값 본격 상승추세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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