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 상반기에 실시한 국내산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성 조사결과 모두 안전했다고 2일 밝혔다. 하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음에 따라 해수부는 하반기 수산물 방사능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 말까지 고등어, 오징어, 갈치, 김, 미역 등 15개 품목, 165건의 안전성 조사가 실시된 결과 14개 품목 159건에서는 방사능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다시마(6건)에서 미량의 요오드가 검출(3.65~5.25Bq/㎏)됐으나 기준규격(300Bq/㎏ 이하)보다 훨씬 낮아 안전한 수준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앞으로도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조사는 고등어 가자미 참조기 굴 미역 다시마 등 17개 품목, 223건으로 확대 시행된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