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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브리티시오픈 첫날부터 버디 행진…단독 선두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가 1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 코스(파72·6천672야드)에서 개막했다.

세계 골프 역사상 사실상 최초의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현지시간 오전 7시03분에 1번 홀(파4)을 출발해, 1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4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고 3번 홀(파4)에는 7m가 넘는 긴 거리의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박인비는 이후 4번 홀(파4)과 6번(파4), 8번(파3)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해전반 9홀에서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았다.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15번 홀(파4)까지 5언더파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엘리자베스 영(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는 후반 들어서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하고 있다.

영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 활약하는 선수로 아직 LET에서 우승 경험은 없다. 12번 홀(파4)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냈다.

비는 오다말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우려했던 바람이 잔잔한 덕에 오전에 출발한 선수들은 대부분 언더파 점수를 내며 순항 중이다.

박인비와 영 외에 최나연(26·SK텔레콤)과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 역시 3언더파로 공동 7위를 달리며 선두를 넘보는 중이다.

총상금 173만3천662 파운드(약 29억5천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올해 열리는 5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4번째 대회다.

지난 시즌까지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해마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9월 에비앙 마스터스가 메이저 대회로 승격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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