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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현대건설이 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은 실적 감소로 두단계 떨어진 6위를 차지해 5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대림산업이 4위를 기록하며 그 자리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만 218개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현대건설이 12조37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건설사의 공사실적ㆍ경영상태ㆍ기술능력ㆍ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7월 공시하는 제도로 공공공사 등의 입찰기준으로 사용한다.

삼성물산(11조 2516억원)과 대우건설(9조 4538억원)은 지난해에 이어 2위와 3위를 고수했다.

대림산업(9조 327억원)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고, 5위는 포스코 건설(8조8488억원)이 차지했다.

6위는 실적 및 영업이익이 감소한 GS건설이, 7위는 롯데건설이 차지했다.

8위를 차지한 SK건설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반면, 9위인 현대산업개발은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11위에서 해외공사 확대에 따른 공사실적 증가로 10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10위권 밖에서는 지난해 21위를 기록했던 현대엠코가 8단계나 뛴 13위를 차지해 상승폭이 컸다. 안정적인 현대자동차그룹의 공사 물량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건축업 분야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0위권 안에선 전년도 69위였던 부영주택이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1조580억원) 시공평가액으로 31위를 차지해 무려 38단계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부영주택은 임대사업을 통해 마련한 탄탄한 현금을 통해 최근 아파트 분양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5조2000억원으로 전년(210조6000억원)보다 다소 증가했다.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공사실적은 감소했으나 기업의 경영개선 노력(부채감소)과 기술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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