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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겉 모습 튀어야 산다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유명 건설사들이 분양아파트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파트 외관 꾸미기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파트 외벽의 디자인이나 색상 차별화를 위해 해외 유명 건축가나 거물급 디자이너를 영입하거나 최첨단 공법을 도입하는 건설사도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는 고객의 감성을 사로잡기 위해 ‘멘디니’표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인 거장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손잡고 색다른 외관 색채 및 사인물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달께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동 권선지구 C5,6블록에 선보인 ‘아이파크시티3차’는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켈이 디자인을 맡아 숲, 계곡, 대지, 지평선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친환경 디자인을 구상중이다. 또 아파트 외벽 위에 디자인 외벽이 추가로 시공되는 ‘더블스킨 공법’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이 분양중인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마포구내 가장 높은 35층 아파트라는 특성을 살려 강변 북로에서 잘 보이는 3개동에 마포나루 황포돛대를 형상화한 옥탑 프레임이 들어선다. 강화유리난간의 일체형 외창과 함께 3∼5층엔 투톤 석재를 적용하는 점도 이 아파트의 차별점이다. 



‘수원 SK Sky VIEW’는 세계적 건축설계회사 이스트림이 설계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단지 주동은 넓은 하부와 갈수록 좁아지는 상부로 나무 모양을 형상화해 눈길을 끈다. ‘계양 센트레빌’은 이탈리아의 컬러디자이너스 S.n.c가 외관 색채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 아파트는 파랑, 회색, 주황 등 3가지 색을 바탕으로 13가지 색조 변화를 표현해 건물 규모와 입체감을 극대화한 점이 돋보인다.

GS건설ㆍSK건설ㆍ현대산업개발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4구역’은 보는 방향에 따라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한 입면 디자인으로 색다르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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