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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레이크도 없다…100m 다시 ‘볼트천하’
다시 ‘볼트 천하’다.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디펜딩챔피언인 요한 블레이크(24·자메이카)가 8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 불참하면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스포츠전문 매체인 ‘스카이 스포츠’는 블레이크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자메이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블레이크는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강자인 볼트의 부정출발 실격을 틈타 남자 100m 금메달을 거머쥔 신성이다. 이후 역대 3위 기록인 9초69를 기록하고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볼트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올해 4월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허벅지를 다쳤고 세계선수권을 앞두고도 끝내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출전을 포기했다.

볼트의 또 다른 경쟁자인 타이슨 게이(미국)와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은 최근 나란히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줄줄이 낙마했기 때문이다. 볼트는 올 시즌 100m에서 최고 9초94의 기록밖에 내지 못할 정도로 좀처럼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경쟁자들의 거듭된 악재 덕에 금메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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