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는 이날 독일 신문 빌트 암 존탁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카타르는 이같은 무기구입을 위해 독일 방산업체 크라우스-마페이 베그만과 라인메탈에 수십억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거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봄에 레오파트 탱크 62대, 탱크곡사포 24문 판매를 승인한 이후에 이뤄진 것이다.
독일에서 무기수출은 오랫동안 민감한 이슈였다.
사진=NBC홈페이지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독과 통일독일 정부는 무기수출을 엄격하게 제한해 왔는 데 특히 무력분쟁이 있거나 인권침해 사례가 있는 지역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까다로운 제한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규제가 완화되고 있고, 오는 9월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에 도전하는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의 페어 슈타인브뤽은 자신이 승리하면 무기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타르 정부는 2014년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축구대회를 둘러싼 폭력사태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치안확보를 위한 무기구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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